글램 록(Glam Rock)은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시작된 록 음악의 한 하위 장르로, 화려한 패션과 극적인 무대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이 장르는 전통적인 록 사운드에 산뜻한 멜로디와 강렬한 리프, 그리고 일렉트릭 기타와 키보드의 활용을 결합하여 발전하였다.
글램 록의 주요 아티스트로는 데이비드 보위, T. 레우리츠, 퀸, 슬드 우스와 같은 뮤지션들이 있다. 이들은 종종 성별의 경계를 허물고 화려하고 기괴한 복장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스타일은 대중 문화와 패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1970년대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글램 록은 또한 성적 정체성과 개인적 표현에 대한 실험적인 접근을 보여주었다. 이는 뮤지션들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재정의하고, 팬들이 그들과 동일시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였다. 글램 록의 음악은 종종 내러티브와 드라마가 강조되며, 이것이 곡의 내용과 무대 퍼포먼스에 통합되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장르는 1970년대 중반에 일부 쇠퇴하였으나, 이후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에 의해 재해석되어 영향을 미쳤다. 글램 록은 후속 세대의 음악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으며, 팝, 록, 인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